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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올해 마지막 캠핑을 댕겨왔습니다. ^^

본문

자라섬 댕겨왔습니다. 남이섬 옆에 있는 넘으루 캠핑족을 위한 전용공간이었습니다.

자리도 잘 만들어놨고, 전기도 빵빵하게 들어오고, 놀이터도 많고, 운동장에... 인라인타는 곳까지....
(낚시도 시도해봄직 했었는데.... ^^ )

암튼 새로 구비한 쬐만한 난로 덕분에 텐트 안은 훈훈했고, 침낭 속에 쏙 들어가서 잠을 잤기 때문에...
약간의 땀(?)까지 흘려 줬습니다.... ^^

생각보다는 춥지 않았고, 오랜만에 맛보는 돼지고기 BBQ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래서 자꾸 중독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다음번엔 작은 난로 대신에 좀 더 크고 화력 좋은
넘으로 구비를 해야겠습니다만... (영하까지 떨어지진 않았었습니다. 영하로 떨어지면.... 좀.... ^^ )

1시 40분 쯤 출발을 해서 도착하니 3시 15분 정도 되더군요. (약 5분정도 막히고 그다음엔 한번도 안막혔죠)
처음으로 구비한 리빙쉘형 텐트를 다 설치하고 테이블과 각종 캠핑도구를 세팅하고나니 약 4시반...
와이프랑 저는 장작과 물 등을 구입하러 잠시 마트(가평내 할인매장)에 댕겨 왔습니다.

돌아와서 전에 썼던 코펠 등을 다시 깨끗하게 씻어서 밥하고 찌게 끓이고 사온 장작에 불을 댕기고.... ^^
왠만큼 준비해서 저녁(만찬이었죠... ^^ )을 먹고 나니 약 7시반 설겆이도 첫째녀석과 같이 하니 금방
끝났기 때문에 다들 커피나 코코아 한잔씩 마시고 애들은 밀렸던 숙제를 하고 와이프와 전 감자/고구마를
구웠습니다.

홀가분하게 다 마무리를 하고 나니 대충 9시반... 애들과 얘기하고 놀다가(화로옆에서) 둘째녀석이 그동안
못봤던 만화영화 보여달래서... 와이프의 아이폰4에 넣어놨던 만화영화를 보여줬습니다. 첫째녀석은
그간 벼려왔던 무료겜 "스머프..."를 다운받아서 컬투쇼(핸펀에 저장해놨던...)를 들으며 열공을 하고
저와 와이프는 맥주한개씩 들고 동네(?)산책을 했습니다.

정말 그 추운날에도 캠퍼들은 아랑곳없이 정말 많으시더군요. 날이 정말 추워졌는지 화목난로를 때시는
분들도 두팀이나 봤습니다. (화력은 일반 석유난로의 두배정도 되더군요...)
첫째는 따듯한 난로 옆에서 겜하다 잠들고, 둘째는 영화보다가 엄마아빠 따라서 늦게까지 산택하고.... ^^

다시 텐트에 돌아와서 와이프랑 화로에 마주앉아 얘기하다가.... 저는 졸고.... ㅋㅋㅋㅋ (힘들긴 했지요...)
약 1시쯤 잠들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날 아침엔 8시쯤 기상해서 다 같이 세수하고 저는 샤워하고.... (따듯한 물이 펑펑 나오더군요.)
늦은 아침을 준비하고, 식사를 했습니다. 이번엔 전날 남은 김치찌게에 라면사리 세개를 넣고 끓였고,
저는 밖에서 화로에 가져갔던 고등어 한마리반을 고소하게 구웠습니다.
찬밥에 라면에 고등어도 나름 괜찮은 궁합이더군요. 하긴 뭘 먹는 들 안맛있겠습니까... ^^

대충 설겆이하고, 짐을 다 꾸리는데... 약 두시간 걸리더군요. 확실히 펼칠때보다 걷을 때가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것 같습니다.

다 정리하고 나니 오후 1시... 바로 남이섬으로 고고씽... (바로 옆이라 5분 걸리더군요... ^^)

산책하고, 자전거도 타고, 경치구경에 시간가는 줄 모르다가 저와 와이프가 피곤해진 관계로... 일찍 나왔습니다.
들어간 건 1시반쯤이었는데... 나와서 시계를 보니 4시 55분쯤... 잠깐 있었던 것 같은데.... ^^

확실히 겨울 초입이라서 그런지... 나들이하시는 분들이 적더군요. 집에 도착하니 6시반... 한번도 안막히더군요.

올해는 이것이 마직막 캠핑입니다. 이후엔 와이프님의 병원치료와 휴식으로 당분간은 캠핑을 못나갈 듯 합니다.
아마도 내년 1월 중순은 되어야 다시금 나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암튼 줄기차게 댕겼습니다. 남는 것도 많고, 돈도 많이 썼습니다. 하지만, 내년도 캠핑이 기다려집니다.
이젠 크게 돈 들어갈 것도 없고(물론 아직도 탐나는 물건은 많지만... ^^;;) 어느정도 요령도 생겼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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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9 23: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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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새침한천년이님의 댓글

  텐트안에서 쓸수 있는난로가 있네요?
그런거 어디가면 사나요? ^^

한번 용기내서...캠핑 준비해봐야겠습니다
내년에....ㅋ

텐트도있고 자가용도 있으니....알아봐야겠어요
부럽습니다^^

允齊님의 댓글

  훈훈한 가족의 풍경이 그려지네요
짬짬님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캠핑을 떠나야할것 같아요
그래도 전 추울때 움직이는건 딱 질색이다보니 ㅋㅋㅋ
가족의 정겨운 사랑이 느껴집니다

짜라님의 댓글

  아.. 요새 캠핑카페 들락거리면서 맘껏 자극을 받는 중인데..
아내가 좋아할런지.
한번 얘기나 꺼내봐야겠습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59.♡.215.78 2010.11.22 14:58

  인증샷은 어디다 흘리셨슴까~ 

▦짬짬▦님의 댓글

  이번 인증샷은 마나님 핸펀(아이폰4)에 있어서.... 시간 나는 대로 함 더 올리겠습니다... ㅋㅋㅋㅋ

짜라님// 내년에 같이 함 가시죠?

짜라님의 댓글

  @짬짬님.
아하하~~~ 아내님에게 물밑작업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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