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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남자들만 공감하는 꿈 이야기...

본문

제가 원래 꿈을 잘 안꾸는데요...
어젯밤 꿈에...
군대 입대 했습니다...ㅜ.ㅜ

악몽에 시달리다가...
새벽에 잠이 확 깨버렸네요...
꿈이어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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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0 21: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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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1

겨울해마님의 댓글

  저는... 공익출신인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근무했거든요...
저는 몇번 재개표 재선거... 보궐선거하는 꿈을 꿉니다.

쁠랙님의 댓글

  푸훗..................................
남자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공포의 꿈......................^^

允齊님의 댓글

  전 가위가 자주 눌리는데...군면제도 그런꿈 꾸나요 ㅋㅋㅋ

바깥사돈님의 댓글

  크~허
아직 젊음을 확인하는 것이죠

저 자신도 예전에 엄청 꾸어보았습니다.

꿈을 깨고 난 후에도 왜이리 생경한지...

이젠 민방위도 불러 주지 않으니
줄창 세금만 잘 내는 국민으로 만들어 버리네요

동원훈련들어가서 써바이벌 한 번 해 보았으면 좋겠군요

All忍님의 댓글

  민방위도 끝나가는 마당에...군대가는 꿈 일년에 한두번은 꾸는듯합니다. 큭...

아범님의 댓글

  수년 전에 딱 한 번 꿔봤는데...
.
.

딥따 울면서 깼던 기억이.  -,.-"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6.20 14:45

  음... 새가슴들이 많구나~ ㅋ

군바리 시절은 내 인생에서 그나마 광채를 더했던 시절이었소
오죽하면 남들이 27개월도 죽겠다고 달력에 금 그어가면서 지낼 때도
30개월 12일의 복무 기간이 너무 짧다며 휴가도 안 가려고 버티기까지 했다는 거 아니겠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6.20 14:46

  버티긴 뭘 버틴다는 말이오?
그냥 휴가를 안 가면 되는 거지.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6.20 14:48

  그게 불가능하더라니까!
상병 때는 삼일이나 일찍 복귀해서 내무반에 앉아 있었더니
선임하사가 보고 기겁을 하면서 빨리 영외로 나가라고 등을 떠밀더이다.
돈이 없어서 잘 데도 없다고 버티니까
무려 삼 만원을 쥐어주며 어디 여인숙에서 하루만 더 지내다가 들어오라고 사정을 하더이다.
나머지 이틀은 어떻게든 해결해본다고.

알고보니 군바리는 '정기휴가'도 강제로 가는 거요. ㅋ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6.20 14:49

  군대가 그리도 좋았으면 차라리 말뚝을 박지, 뭐 했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6.20 14:51

  내가 보기엔, 아마 그때 함께 했던 사람들은 절대로 그리워하지 않을 거요.
한데, 군기교육대야 뻑하면 가는 곳이니 그렇다치고 영창이나 남한산성은 왜?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6.20 14:51

  남한산성은 하천선에 있을 때 소대장을 총으로 두들겨패서 갈 뻔 했고, 
사단 영창은 중대 인사계한테 대들다가 갈 뻔 했소, 그것도 여러 번. 으하하~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6.20 14:53

사병으로 말뚝 박는 게 있었으면 아마 5년 혹은 7년까지 지원했을지도 모른다오.
내가 평소에도 '80년대 최장기 복무 사병이라며 떠들고 다니는 걸 몰랐단 말이오?

군기교육대와 영창과 남한산성 사이에서 교묘한 줄타기를 하면서 보냈던 스릴 만땅의 세월이,
그시절 함께 했던 씩씩하고 아름다운 인물들이,
새삼 그립고 그렇다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6.20 14:54

  소대장은 왜 때렸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6.20 15:09

  오호!
남한산성에 가기엔 결격 사유가 도무지 없도다. 완벽해!
그런데 왜 가지 못한 거요?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6.20 15:12

  나는 가끔 군대 꿈을 꿀 때면,
그날 소대장을 쫓아가던 장면을 자꾸 만나곤 한다오. ㅋ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6.20 15:16

왜긴!
소대장이 입을 다물어서 못 갔지!
저도 쪽팔리지 않았겠소? 크하하~

나중에 중대장도 선임하사를 통해 정황을 보고받은 눈치였는데
그 며칠 후에 중대본부에 일이 있어서 들어간 나를 보더니 그냥 시익 웃더이다.
우리 중대장 착한 사람이었지! 으하하~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6.20 15:17

입대한 지 28개월쯤 지났을 무렵이었소.

1년 간의 방책선 근무를 마치고 FEBA로 나오고나서 얼마 있다가 고속 TF 근무를 7주 했고
그해 초겨울에 역시 7주간의 임진강 북안의 하천선 근무에 투입되었다오.
방책선이나 고속 TF와 마찬가지로 단독 소대 생활을 했는데
RT출신 소대장 놈이 평소부터 제놈 근무는 태만하기 이를 데 없으면서도
병사들의 애로는 제대로 살피지 않더란 말이지.

어느날 후반야 근무를 마치고 소대 연병장에서 탄약을 반납하기 전에 안전검사를 하는데
소대장 쉐키가 그날따라 이상한 잔소리를 늘어놓길래,
앞에 있던 상병 놈 하나가, \"피곤하고 졸리니까 빨리좀 끝냅시다!\"했더니,
대뜸 달려와서 상병놈의 조인트를 날리더이다.

그러자 대열의 맨 뒤에서 보고 있던 내가,
뽑아냈던 탄창을 다시 총에 끼우고 지향사격 자세로 그놈을 겨누면서
\"오늘 뒈져바라, 쉬발놈아!\"했더니 깜짝 놀라면서 막사 뒤편으로 도망을 가더라구.

내가 계속 뒤쫓아가면서 욕을 퍼붓고 있었는데
막사 둘레를 뺑뺑 돌던 소대장이 갑자기 막사 옆문을 열고 뛰어들어가더니
자기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길래,
발로 힘껏 걷어차서 깨부시고 따라 들어가자,
갑자기 그놈이 징징거리면서 빌더이다.
그래서 개머리판으로 대갈통을 몇 번 쥐어박은 다음에 그냥 밖으로 나왔다오.
이상이오. ㅋㅋ

짬짬님의 댓글

  쎈자님이 그러셨군요..... 저도 칼에 ㅉㅗㅈ겨 도망간 적이 있긴 합니다....만....
다행히도 그때 중대원들이 다들 제편을 들어서 저는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암튼 아무일 없이 갑자기 취사장에 뛰어들더니 칼들고 나와서 미친 듯이 날뛰는 넘은
말릴 방법이 없긴 하더군요.... ㅋㅋㅋ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6.20 17:35

오!
짬짬 님께서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군요!
지금은 모르겠습니다만, 옛날 보병부대의 초급장교 생활이란 것이
알고보면 위 아래로 시달리면서 실로 고달프기 그지 없었지요~

제가 두들겨팬 소대장은 '83학번 RT였는데
서울 H대학의 관XXX학과를 졸업한 사람이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입니다만, 제 어릴 적 동네친구 중에
재수 끝에 그 학교 그 학과를 다닌 놈이 하나 있었는데
그 소대장과도 꽤 친밀한 사이였다고 하더군요.

(사실 저는 그 소대장이 발령받아 왔을 때,
선임하사한테 신상명세를 전해듣고는 곧바로 제 친구 생각을 했습니다만,
전역할 때까지 소대장에게 내색을 하진 않았더랬습니다.
다만, 속으로만 '염X연이가 니 친구일지도 모르겠구나'하고 지냈던 거지요.)

전역 후에 친구를 만나 저 얘기를 했더니,
자기도 그놈한테 직접 들었다면서 낄낄 거리더군요.
어느날 동기(소대장)가 군 시절 얘기를 하면서 이르기를,
\"우리 소대에 미친놈이 몇 있었는데 그중 한놈이...\"하면서
옛날에 식겁한 이야기를 해주었다더군요.
친구놈이  \"그게 바로 형이었다니!
역시나 군에서도 여전히 새는 바가지였구나\" 하더란 말이지요. 크하하~

훗날, '89년 가을에 제가 지금 마누라랑 명동엘 간 적이 있었는데,
명동 성당쪽으로 가는 길을 걷던 중에 어떤 남녀 한쌍과 아주 가까이 스쳤는데 문득 낯이 너무 익어서
뒤돌아 계속 따라가면서 살펴보곤 드디어 확신이 생겨 말을 걸려고 했습니다만,
갑자기 그놈이 여자 친구의 손목을 끌고 골목 안쪽으로 황급히 도망가듯 들어가 버리더군요.
그놈이 바로 그때의 소대장이었습니다. 이름은... 장X석!

그날 그놈이 생까고 토끼는 장면을 보면서 서운한 생각이 든 나머지,
\"그때 방아쇠를 당겼어야 했는데...\"하는 생각도 살짝 들었더랬습니다. 으하하~

고은철님의 댓글

  그쵸 소대장은 잘 길들여야 하는거였죠...
소대장 주제에...어디 감히 소대원 조인트를 깝니까...ㅋㅋ

짬짬님의 댓글

  ㅎㅎㅎㅎ
소대장도 인간입니다. 짬밥은 같이 먹죠.... 그리고, 맨날 같이 뛰다보면 고참병인지 소대장인지.... 구분을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돌아해는 어디에나 있죠. 고문관이라고도 하지만....

한번은 정말 순딩이를 신신당부하여 휴가를 보냈었습니다. (1년만에 가는 넘이라서....)
안돌아 오더군요.... 수소문 끝에 일주일만에 복귀를 했습니다. 이유는 너무나도 간단했었죠....

이쁜 여자애가 '도릅 아십니까?'하니 '아니요' 했답니다. '알려줄께요.' 하니 '예' 하고 따라갔었답니다.
용돈 다 쓰고 나니 돌려보내 주더랍니다..... -_-ㅋ

산이님의 댓글

  저도 가끔 그런 일이 있는데 정말 등골이 오싹합니다. 에구구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6.21 11:15

  역시... 짬짬 님은 관대하고 유연한 분이십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6.21 11:16

  나 같았으면 저런 말을 접하고 반응이 격해졌을 텐데...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6.22 19:07

  그렇지!
그러니까 '70~'74년 생들한테는 방바리 출신이라고 놀리면 안 된다니까!
현역으로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던 사람들이 무지 많았다니까! ㅋㅋ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6.22 19:08

가만히 생각해보니, '70년대 생들은 현역 입대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겠더라구요. ㅋ
통계를 보면, '70년부터 '74년까지 한 해에 대략 100만 명씩 태어난 것으로 되어 있던데
그중 절반 이상이 남자였을 것이고 그렇다면 50만 명 이상이라는 얘기인데,
매해 필요한 현역 병력 자원이라고 해봐야 25만 명을 넘지는 못 했을 것 같단 말이지요.

그렇다면 '70~'74년생들은 현역병으로 입대할 가능성이 50%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얘기 아닙니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6.23 20:50

  '70년생인 막내동생 놈은 눈깔도 안 좋았는데 끄떡없이 현역이더만.

향기님의 댓글

향기 125.♡.174.103 2012.06.23 20:51

  그럼 대체 누가 방바리 혹은 면제였단 거지? ㅋㅋ

안성주님의 댓글

  ^^;;;;;
끔찍한 꿈~~~~~ 생각만해도 등줄기에 땀이~~~~ㅋㅋ

ㅈㅔ이스토ㄹㅣ님의 댓글

  ㅋㅋ 그런꿈 제대하고 몇번은 꿔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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